청결: 숙소는 넓고 좋았지만, 스트레칭하려고 봤더니 바닥에 머리카락과 먼지가 있어 직접 물티슈로 닦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화장실 변기와 냉장고에도 곰팡이가 있었네요.. 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더니 오히려 먼지가 묻었습니다.. 체크 아웃 할 때보니 수건을 테라스 난간에 그냥 너시더라고요. 물품: 모기향, 컵, 넓은 접시 없습니다. 바디워시는 달라고 요구하면 주세요. 컵은 달라고 했지만 주신다고 하곤 결국 안 주셔서 편의점에서 사서 썼습니다. 바베큐: 비오는 날이라 실내에서 바베큐하라고 안내해주셨는데 드럼통 식 그릴에 비해 환풍시설이 턱없이 부족해서 연기가 심했습니다. 목과 눈이 따가웠고요, 찾아보니 이러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문을 열었는데, 방충망도 없어서 모기가 다 들어와서 모기파티 했네요.. 최소한 모기향 정도는 구비해놓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바베큐 장에도 넓은 접시 없고 컵 3잔 뿐입니다. 소통: 주인 할아버지와 소통이 가장 어려웠어요.. 1층 숙소를 예악했는데 비가 와서 습하다며 2층으로 옮겨주겠다고 하셨는데요. 그건 감사하지만 수건과 화장지가 준비되어있지 않았더라고요. 달라고 전화하니 알겠다고 하셨는데 한시간 동안 연락없어서 나가봐야한다고 언제주실거냐고 또 연락드리니 돌아오면 주겠다고 하셨어요. 돌아와서도 전화드리니 알겠다고 하고 삼십분이 지나서도 안 주셔서 또 연락드려야했고요. 그때도 오분 뒤에 준다고…해서 겨우 받았어요. 요약하자면 네번 연락해서 수건과 화장지 받았네요. 다섯시반쯤 본인이 나가보셔야한다고 바베큐 불 피워주시기 어렵다며, 하는 방법을 알려주신다고 해서, 밖에 나가있다가 일부러 주인분 시간 맞춰 돌아왔는데, 결국 6시 넘어서 알려주셨어요. 쉬러와서는 스트레스를 받았네요.. 총평: 냉난방 잘되고 넓은 숙소에요. 그러나 주인분과 소통이 지독하게 안되고, 바닥과 화장실 등이 청결하지 않았고, 기본적인 물품이 준비되지 않았으며, 바베큐 경험이 무척 나빴습니다. 기본적으로 숙소 이용객에게 당장 없으면 뭐가 불편한지 관심이 없는 듯 싶었어요. 에어비엔비식 깔끔한 안내와 준비에 익숙하신 분들은 실망스러우실거에요.